다시 신주쿠역



에서 위로 한 정거장 올라가 신오쿠보 라는 곳에 도착했다.



신오쿠보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볼 수 있는 광경.

여기는 바로 도쿄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다.



역시나 역에서 나오자마자 한국말이 들린다.

일본에 온 뒤로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 한국말을 하는 거는 처음 들었다.



신오쿠보 지역은 신오쿠보 역을 경계로 왼쪽과 오른쪽의 분위기가 다르다.

여기는 왼쪽. 그냥 평범한 일본 도시의 거리.



역 바로 앞에 빠칭코가 있다. 여기 뿐만 아니라 도쿄 이곳저곳에 그냥 대놓고 나와있다.



그리고 들어온 오른쪽... 역 입구는 한류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다.



한류백화정 이라는 곳인데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곳곳에 써진 한국어와 한국 음식점들.


혹시나 해서 이곳에서 와이파이를 잡아봤다.

바로 뜨는 myLGnet

일본 와서 제대로 된 와이파이를 잡아본적이 없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잡아봤다. 오오



오오 소녀시대



근처의 한류상점가

한국 아이돌들이 잔뜩








보는 것마다 신기해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었다. 행동하는게 딱봐도 한국 관광객이다 ㅠㅠ


곳곳에 한국 음식점들이 있다. 뭐 여기까지 와서 한국에 널려있는 음식들 비싸게 먹을 순 없지...

여기 사는 사람들은 한국 음식이 그리워서 많이 찾을 것 같다.



골목으로 들어왔다. 여기도 마찬가지다.



흔한 한국 노래방. 일본 와서 TJ미디어를 볼 줄이야




흔한 한국 음식점들. 각도만 잘 잡으면 한국에 있는 곳인 것처럼 나오게도 만들 수 있을듯

안해봐서 아쉽다.



연예인들이 방문한 유명 맛집인가 보다. 한국 연예인들의 이름도 종종 보인다.



일본에 널려있는 잡화점인 돈키호테. 위치가 위치인지라 한국말로 크게 써놨다.


크게 볼 거 없는 동네이긴 한데 여기서만 거의 1시간 있었다. 아으 진짜 한국 관광객 티 팍팍 내고 왔다.


근데 사실 오래 있던건...

이 날 계획은 원래 메이지 신궁을 갔다온 뒤에 시부야와 신주쿠를 가는 거였다.

신주쿠 가면서 덤으로 도쿄도청과 신오쿠보를 갔다온 것인데

생각했던 일정이 다 끝나고 나니 이제 뭘 해야할지 몰랐지...


신오쿠보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사이에 틈틈히 다음 목적지를 찾아보고 있었다.

역시 요즘 스마트한 시대에 관광객 티 팍팍 내면서 지도 펼쳐서 어디에 뭐가 있나 찾아보고 이런 수고는 안 해도 되니 참 좋은 것 같다.

뭐 그전에 이런 동네에 카메라를 막 들이댄 거부터가 한국 관광객이었지만 -_-;;;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난 끝에 내린 결론은

여기서 아키하바라 쪽으로 가는 JR 전철을 타면서 인근 관광지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JR 1을 승차권을 가지고 있으니 중간중간 내리면서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다.

최종 목적지는 아키하바라. 그리고 지금 가야 하는 곳은.... 이건 다음편에.



역으로 돌아가는 길. 여기 사는 한국인들을 위한 비자취득 관련 내용인듯



역으로 가는 길은 철도와 나란히 있다. 여기는 변두리 느낌이 나고 한국어 간판도 보이지 않았다.



시부야에서 본 흡연 공간이 여기도 있다. 확실히 이렇게 잘 관리해 놓으니 거리도 깨끗하고 좋은 것 같다.

그렇다고 길빵하는 사람이 야예 없는 건 아니지만.



아키하바라 방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아까 갔던 신오쿠보 역이 아닌 다른 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신오쿠보 역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있는 오쿠보 역으로 간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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