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에 도착한 뒤의 이야기

루체른역을 나오면 바로 카펠교로 갈 수 있다.

 


카펠교 (Kapellbrücke)

1333년 건설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다리 위에는 루체른의 역사를 나타내는 그림이 걸려 있다.

17세기에 그려졌으며 한때 150개가 넘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고 한다.


 

다리 중간에 있는 물의 탑 (Wasserturm)

예전에는 감옥과 문서 보관소로 쓰였던 곳인데

지금은 기념품점이 들어서 있다.


 

700년에 이르는 오래된 나무 다리가 아직까지 잘 버티고 있는건 대단한 일인데

사실 1993년에 한번 큰 불이 나서 거의 파괴된 것을 다시 세운 것이다.

위에 걸려 있던 그림도 홀라당 다 타는 바람에 곳곳에는 비어있는 그림과 불에 탄 부분이 보인다.

그래도 다리 자체는 원래 형태 그대로 복구하긴 했다고..


 

유명 관광지라면 어디서나 보이는 낙서들

이런 곳에 가면 으레 한글로 된 낙서를 보고 문화재 훼손이니 어쩌니 하는데

한글도 있고 한자도 있고 아랍어도 있고

뭐 낙서하는 건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


 

다리에서 바라본 강

흐린 날씨만 아니었으면 제대로 그림 하나 펼처질 듯한 풍경이다


 

다리를 건너고

중간에 보이는 다리가 기념품점으로 쓰이는 물의 탑 되겠다


 

루체른에는 카펠 교와 같은 목조 다리가 3개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없어졌고

남은 다리 중 하나가 카펠교 서쪽에 있는


 

슈프로이어 다리 (Spreuerbrücke)


1408년에 건설되었으며 도시의 성벽 역할을 했다.

중간에 홍수로 파괴되어 1566년에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여기도 카펠교처럼 다리 위에 그림이 걸려 있는데

중세에 유행했던 전염병에 대해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다리 중간에는 작은 교회가 세워져 있다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루체른 구시가 지역이 펼쳐진다

입구에 있는 뮐렌 광장 (Mühlenplatz)


 

사람이 바글바글한 구시가 골목을 지나


 

사람이 뜸한 주택가 지역

언덕 위로 올라간다


 

위로 쭉 올라가면 나오는 성벽

무제크 (Musegg)


 

성문

옆에 난 조그만 문으로 성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어둡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망루 역할을 했던 공간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루체른 역

적이 어디에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니

도시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다른 쪽에서 바라본 루체른 시가지



밖에 나오니 보이는 관광객들


 

 

성벽 뒷편은 그냥 평범한 마을이다



성벽을 조금 걸으면 나오는 시계탑

안에서는 시계가 돌아간다



반원 형태의 시계

시침이 왔다갔다한다

 

 

안에는 이것저것 꾸며놓긴 했는데 뭐...


 

시계탑 외부



이제 성벽도 다 둘러봤으니 다음 목적지로 가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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