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틈없이 이어지는 또 새로운 여행기
이번엔 오사카
때는 2013년
유럽여행의 기분이 아직도 가시지 않던 시절...
개천절 휴일을 맞아 무작정 일본으로 떠났다.
(4년 전 이야기. 과연 이번엔 언제쯤 다 쓸 수 있을까?)
지도지도
'피치 못해 타는 항공' 으로 유명한 피치항공
무료 위탁수하물도 없고 지연은 일상이라던데...
그래도 다른 항공사에 비해 가격이 싼 것 그거 하나로 먹고 산다.
인천공항은 이번이 두번째. 셔틀열차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건 동일한데
누가 저가항공 아니랄까봐 메인 탑승구 한 층 아래에 있는 다른 탑승구에서 타야 한다.
비행기 안에서 오사카 시내의 난바 (難波) 가는 기차표를 산다. 역에서 바로 사는것보다는 조금 할인된 가격 800엔 (지금은 820엔으로 올랐다)
그렇게 도착한 오사카 간사이 공항
그 첫 인상은
넓은 활주로에 가건물 같은 건물 달랑 하나 있는 모습이었다.
이게 뭐야...
여긴 간사이공항 제2터미널. 피치항공을 위해 만들어진 쬐그만 터미널이다.
시설물도 별로 없고... 휑하지만
이런저런 시설이용료가 절감되어 가격이 싸고 출입국심사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긴 있다.
밖에 나왔다. 진짜 가건물 느낌이네
공항 밖으로 나가는 모든 교통은 메인인 1터미널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공항을 나가려면 1터미널까지 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가격은 무료.
뭐 10분 정도 공항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할 수 있는 거리는 되겠다. 볼 건 없지만...
1터미널에 도착했다.
올라가면 바로 공항철도 역이 나온다.
공항에는 JR과 난카이 2개 회사가 들어온다.
차이점이라면 난카이는 오사카 시내 남부의 난바 역에서 끝나는 반면, JR은 오사카 북부나 교토 등등까지도 바로 갈 수 있다는 것 정도.
하지만 비행기 안에서 이미 난카이 표를 사 놨으니 이걸 타고 가야 한다.
어차피 숙소도 난바 근처라서 이거 타는게 맞긴 하지만.
시내에 가기 위해 타는 공항급행 열차. 그냥 급행 지하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난바 행 급행
타고 멍하니 주변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종착역인 난바 역에 도착했다.
난바는 오사카 시내에서 북쪽에 있는 우메다(梅田)와 더불어 오사카 시내의 양대 번화가 지역.
공항과 바로 연결되고 유명 관광지인 도톤보리(道頓堀)가 있어서 항상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하다.
난바 역에서 숙소까지는 지하철 1정거장 거리. 슬슬 걸어갈 수도 있는 거리긴 하겠지만 짐이 많으니 그냥 지하철 타기로...
숙소가 있는 사쿠라가와 (桜川) 역에 도착했다.
4박 5일 동안 묵을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코마'
8인실 도미토리 (공용 숙소) 로 되어 있다.
도미토리는 유럽에서 별 불편 없이 묵고 다녔으니 여기도 괜찮겠지 뭐.
한국인 직원도 있어서 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짐을 풀고 다시 난바로 가서 지하철을 탄다.
히고바시 (肥後橋) 역에 도착했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나카노시마 (中之島)
시청과 업무지구가 몰려있는, 서울의 여의도 비슷한 곳이지만 여의도에 비하면 규모는 작다.
마음을 가다듬고...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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