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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카운트가 점점 +0을 향해 수렴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불안감이 계속 든다.
이제 남아있는 풀어야 할 문제(봉투 등)를 보면서, 저것들을 시간도 없는데 언제 다 풀어야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이제 풀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무엇을 더 풀지 모르겠고..
둘이 모순되는 얘기긴 하지만 내 생각은 저 두개가 공존하고있다. 왠일인지 모르겠다.


- 언어

오늘 파이널을 풀었는데, 고전시가에서 시간 많이 잡아먹었다.
2학년때는 고전시가도 이해가 얼추 된 것 같았는데, 지금 보니까 해석을 못하겠다.
뭐 어떻게 해석해볼까 하다가 실패하고 감으로 때려맞추긴 했는데 --;

비문학은 모르겠다.
그냥 평소 책 읽듯이 빨리 읽고 풀려고 하니 어떤 부분에서는 지문을 다시 읽어가며 답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고 또 차근차근 읽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냥 평소처럼 할까..


- 수리

봉투를 풀어가고 있다.
강남구청은 정말 어렵다. 1회에서 깝치다가 58점이라는 굴욕을 당하고.. 2회에 분발했으나 68점.
뭐 어렵다는 데에 위안을 해야겠지만 한편으로는 이 문제를 왜 틀렸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결론은 다시 풀면 맞춘다는 거)

그리고 요즘 기출문제를 하나씩 풀어보고 있다.
어제는 07수능을 풀었는데 86점 나왔다. 문제가 어디선가 다들 본 문제라서 86점이라는 점수는 믿으면 안 된다.
기출 특히 수능기출은 문제집 등에서 계속 다뤄지던 부분이기도 하고 (대놓고 '수능기출' 이라면서 나오는 것도 있고, 그냥 모의문제 중에 기출과 거의 같게 나오는 문제도 있고..)

오늘은 06 9월평가원 문제를 풀었다. 모의문제긴 하지만 기출은 기출이라 어디선가 본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없다. 결국 점수는 평소대로 나왔다. 역시 어디선가 본 문제인거의 차이점은 크긴 하다.


- 외국어

맨날 시간 잡아먹던 과목. 계속 차례대로 풀다가 얼마 전부터 뒷부분부터 풀고 있는데 (앞부분엔 문법문제, 빈칸완성.. 나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장문을 먼저 풀면서 보니 왜 내가 그동안 뒤에서 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쉽다. 그동안 장문하면 맨 뒤에 나오는거라서 시간이 없고 지문 보면 많아서 부담되고 시간없으면 찍고 이래서 나와는 좀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장문부터 풀어보니 장문에 두려움이 싹 사라지고 잘 풀려가고 있다.
장문에서 제 컨디션을 찾고, 뒤이어 나오는 제목찾기나 내용일치 이런 것들을 풀어가면서 문제푸는데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듣기는 한때 1주동안 잡지를 않아서 평균 5개 나가는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동안 취약했던 14-17번 쪽이 많이 좋아졌으니 요즘 많이 틀리는 돈계산이라던가 이런걸 좀 보강해야겠다.
오늘 봉투를 풀었다. 듣기가 파이널과 비슷하다는 말이 있어서 좀 각오하고 듣기를 했는데, 파이널과는 좀 다른 맛이 난다. 성우가 그동안 들었던 교과서적인 발음을 쓰지 않고 평소 대화하는 것처럼 감정에 몰두하여 말을 한다.
발음이 꼬아져서 잘 안들리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았는데 그럴때마다 말하는 속도가 좀 느려져서 좋아진것도 같다.
듣기에서 2개 틀렸다. 아무래도 파이널이나 영듣보다는 속도가 좀 느려진것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

근데 시간은 없었다. 앞에 말한대로 장문부터 먼저 시작해서 자신감있게 문제를 풀어 나갔지만, 한 문제에서 5분을 붙잡아버렸다.
계속 읽다보면 답이 나오겠지 했는데 읽어도 답이 안나온다. 더 헷갈린다. 원래 이러면 그냥 바로 넘어가버려야 하는데.. 못 넘어갓다.

결국 5분의 사투 끝에 답을 못찾고 넘어갔고 결국 시간오버되고 다른 2문제 찍고 그 못푼문제도 찍고... 결국 그문제는 틀렸다. 이렇게 틀릴거 그냥 처음부터 넘어갔어야 하는건데..


- 탐구

일단 파이널을 풀어가며 계속 노력하고 있다. 상경은 개념이 좀 부족한거 같아서 천재교육 책으로 다시 한 번 복습하고 있다. 뭐 무역이라던가 금융 이런 과정쪽이 좀 취약하다.
다른 과목은 개념정리는 더 할 것도 없고 파이널을 계속 풀면서 틀린 거 있으면 보고 잘 몰랐던 개념 있으면 다시 한 번 정리하고 (프밍은 틀린게 다 실수긴 하지만) 그렇게 하면서 정리하고 있다.
다 맞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수능 컷이 몇인지 정보가 없어 불안하기도 하고 목표를 50 50 50으로 잡아놓았기 때문이다.

얕잡아 봐선 안 된다. 예전에만 해도 직탐은 111 안나오면 문제있는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뒤에 붙어있는 작년 선배 등급을 보면 웹과 전체에서 직탐 111은 딱 한명 봤다. 직탐이 565 456 이렇게 나오는 것 보며 현실을 실감했다.
뭐 우리반 애들은 그동안 다들 1-2등급 나와줬으니 작년보다는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막상 수능때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수능 직탐 등급컷도 모르고 뭐 직탐은 정보가 너무 없다. 이러한 정보가 없는 게 더욱 만점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 것 같다. 부담은 많이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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