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텐노지를 나와서 서쪽으로.


멀리 보이는 건물이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 '아베노하루카스' 다. 높이는 300m

2014년에 완공된 건물이니, 이 때 (2013년 10월) 는 아직 공사중. 마무리되어 가는 건물의 모습이 보인다.




근처에 있는 잇신지 (一心寺)


시텐노지가 문화재라면 여기는 동네 절 같은 느낌.

사람의 뼈로 만든 불상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2017년 찍은 사진 첨부)



'일본을 되찾는다 (日本を、取り戻す。)'

길 가다 본 익숙한 얼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다.



고가도로를 지나면



신세카이 (新世界 신세계)


오사카의 상징이라 불리는 타워인 츠텐카쿠 (通天閣 통천각) 가 있고, 주변은 유흥가다. 낮보다는 밤이 더 시끌벅적한 곳.



신세카이 지역으로 들어가지 않고, 반대편(북쪽) 으로 간다. 난바 방면이다.



이 곳의 지명은 닛폰바시 (日本橋)


오사카의 전자상가 역할을 하는 곳으로

흔히 덴덴타운 (でんでんタウン) 이라고 부른다.



길가에는 전자제품 등등을 파는 가게들로 한가득



도쿄의 아키하바라 (秋葉原) 와 비교되는 곳인데

도시 규모 차이인지는 몰라도 생각보다는 썰렁한 곳이다.



도쿄의 아키하바라처럼 오타쿠 대상의 가게들도 많이 모여 있다.

아키하바라가 이런 가게들이 대놓고 있었다면, 여기는 대로변에는 없고 골목 안 쪽으로 들어가야 이런 곳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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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 밤이 됐다.


우메다로 자리를 옮겨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일본에 왔으면 초밥을 먹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일단 들어간 회전초밥집.

뭐 정확히 말하면 그냥 들어간 곳은 아니고 네이버에서 '우메다 회전초밥' 쳐서 나오는 곳 들어갔다.



여기 들어가니까 옆에서 '나마비루~ (생맥주)' 라고 외치는 소리에 이끌려 맥주를 시켰다.

(나한테 말 건건 아니고 그냥 옆사람이 맥주 주문하면서 외친 거지만)


나오는 대로 접시 집어서 우걱우걱 먹고



어둠이 딸린 오사카역



그 뒷편에 높은 빌딩 하나가 서 있다.



여기를 가려면 지하도를 지나야 한다.

위에 뭐가 따로 있는 건 아닌데, 원래는 철도 시설이었는데 재개발한답시고 아직까지도 빈 땅으로 놔두고 있다.


나중에 여기에 뭐가 생기면 접근성이 조금은 더 나아지겠지만

지금은 그냥 애매한 상태.



'신우메다시티' 라는 이름을 가진 우메다 스카이빌딩. 꼭대기층에 공중정원이라는 전망대를 만들어 놨다.

우메다 지역에서 가장 큰 건물이다보니 관광객들도 많고, 오사카 주유패스로 이용 가능한 곳이다. 

접근성이 좀 문제긴 한데...



쌍둥이 빌딩이라 두 빌딩 사이를 이어놓는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어 놨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겠지만 아래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힘든 구간



173m 높이의 전망대



우메다 지역의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중정원은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에 올라가면 전망대인 40층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아래층에는 기념품점과 레스토랑이 들어와 있고, 위층에는 지붕이 없는 야외 전망대가 있다.



야외 전망대에 올라갔다. 좀 더 깨끗해보이는 풍경



아까 지나갔던 공중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되게 아슬아슬하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어떻게 저길 지나왔지?



세계맥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병당 500엔에 팔기도 하는 모양이다.

뭐 세계맥주 하면 흔히 볼 수 있는 맥주들인데.... 중간에 있는 하이트가 좀 신경쓰인다.

뭐... 외국에서 보면 한국 대표 맥주니까.

한국 맥주는 맛이 없다고 다들 뭐라 그러는데 외국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다.



우메다역을 지나 숙소로. 2일차 여행도 끝났다.

오사카는 이 쯤으로 하고, 3일차는 조금 더 멀리 나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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