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역 주변 안내도. 신주쿠역 주변은 지하도가 쫙 깔려있어서

신주쿠 동쪽에 있는 상점가와 서쪽에 있는 업무 빌딩을 연결한다.

거의 지하철 역 2정거장 정도 거리의 길이가 연결되었다고 생각하면 될듯. 그리고 실제로도 2정거장이다.



지금 가는 곳은 신주쿠의 서쪽 방면, 도쿄도청이 있는 곳이다.



쭉 이어진 지하도 중간에 '도쿄디자인전문학교' 의 전시품들이 있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인 것 같다.



역에서 내린지 20분만에 도착한 도쿄도청,

도쿄도청의 메인 건물인 제1본청사는 높이가 243m로 서울의 63빌딩 정도의 높이이다.

그리고 도청의 거의 꼭대기인 45층에 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공공건물의 전망대이니 입장료가 없다. 그리고 보안을 위해서 전망대에 올라갈 때 가방검사를 한다.

가방검사는 뭐 가방 안을 열어서 보여주기만 하면 왠만해서는 OK 되는 것 같다. 가방 내용물을 꺼내보는 경우도 있던데 난 그냥 패스.



도쿄도청 로비. 도청의 전망대는 2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 일찍 문을 닫는 남쪽 전망대를 가보기로 했다.


방금 말했던 짐검사를 거치고 엘리베이터로 올라간다.

고속으로 45층에 도달하고 도착.



도심 속에 있는 공원. 이름은 모르겠는데 건물들 사이에 탁 트인 공간이 있었다. 마치 구멍이 뚫린 것 같은 모양이다.



멀리 보이는 도쿄 스카이트리. 634m의 탑으로 4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2012년 5월 22일에 개장한다고 한다. (근데 이 글을 쓰는 날이 딱 2012년 5월 22일이네...)



그에 비해 다른 큰 건물에 묻혀서 초라해 보이는 도쿄타워. 처음에 도쿄 도착해서 봤을 땐 컸었는데 여기서 내려다보니 참 작게 보인다.



끝없이 이어져 있는 주택가. 맑은 날엔 저 끝에 후지산이 보인다고 하는데 날씨가 흐러셔 그런 거 없다.



남전망대 내부.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작은 카페가 하나 있다. 바로 아래층인 44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화장실만 있다.



어제 오다이바에서 1시간 있었던 것과 달리 금방 나왔다. 2층으로 내려가는 중. 1층으로 내려가려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라고 나와있다.



도청을 빠져나왔다.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은 도쿄도의회 건물이라고 한다.



도청 근처의 도로



도쿄가 2020년 올림픽을 유치한다고 한다. 2016년에도 도전했었는데 과연?



이제는 신주쿠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그런데 많이 걸은 탓에 그냥 편하게 가고 싶어서 근처 지하철역으로 가기로 했다.

나한테는 JR만 탈 수 있는 표가 있었기 때문에 JR이 아닌 지하철은 따로 돈을 내고 타야 한다. 근데 그런게 뭔 소용이야.

일단 지하로 내려가서 가까운 지하철역을 향해 걸어갔다.



타려는 지하철은 빨간색의 마루노우치 선이다. 일본의 지하철은 1호선, 2호선 이런 식이 아니라 노선이 지나가는 지명에서 따온다. 긴자선, 신주쿠선, 아사쿠사선 뭐 이런식이다.



역 이름은 서(西) 신주쿠. 니시신주쿠 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 정거장만 가면 신주쿠역이다.



도착. 사실 한 정거장을 더 갔다. 신주쿠 3초메 라는 역이다. 신주쿠역하고 가깝다고 한다.



역에서 나왔다.



좀 걸어가니 바로 신주쿠 역 앞에 도착했다. 바로 앞에 보이는 큰 건물이 신주쿠역이다.



역 앞에 있는 사자상. 일본 라이온스클럽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에 있는 라이온스클럽도 이런거 많이 만든다.



벌써 3시다. 점심을 먹어야겠지. 이리저리 헤멘 끝에 고고카레 라는 곳에 도착했다.

일본 가기 이틀전엔가? 도쿄 여행기를 읽어보면서 알게 된 곳인데

불황 속에서도 좋은 식재료와 싼 가격으로 성공한 카레 체인점이라고 한다.

한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나.


일단 기본적으로 일본 식당답게 식권 자판기가 있다.

4가지 사이즈가 있고 보통 사이즈를 골랐다.



고코카레 내부에 붙어있던 것들



식당 내부. 같이 마주앉아 먹는 테이블과 혼자 벽보고 먹는 테이블이 있다. 일본은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이 많아서 혼자서도 불편하지 않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식당이 많다.



한국에서 먹었던 돈까스 카레와는 또 다른 새로운 맛이었다. 포크로 밥이랑 딱딱 비벼 먹으니 딱좋다.


고고카레는 매월 5일, 15일, 25일에는 카레의 날이라고 해서 식사를 하면 토핑 서비스 쿠폰을 쓴다.

그런데 난 이거 또 먹을 일이 없을 거 같았고 결국 안 먹어서 쓰지는 못했다. 이미 유효기간도 지났으니 뭐....


- 계속



신주쿠역



장동건이 나왔던 마이웨이가 극장에 걸렸다.



시부야를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인 시부야109




CNBLUE





시부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막 카메라를 들이댔다.



헌책방. 모든 책이 100엔이다.



시부야역에 있는 백화점 건물. 시부야는 정말 쇼핑의 중심이라고 불러도 될 만하다.



백화점 건물을 통해 시부야역으로 들어간다.



시부야역에서 출발하는 어떤 노선 입구. 여기가 종착역이라 끝이 막혀있고 들어가면 바로 차를 탈 수 있도록 되어있다.



다시 역 밖으로 나왔다. 밖에는 옛날에 운행하던 전차 한대가 서있었다.



전차 안에 전시된 1925년도의 시부야 지더. 이 전차가 운행하던 시기가 1925년인가보다.



전차에서 바라본 바깥



시부야역의 하치코 동상

하치코는 개 이름인데, 옛날에 개가 있었는데 매일같이 시부야역에서 주인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주인이 갑자기 죽었고 주인은 다시 돌아올 수 없었다.

그럼에도 매일같이 주인을 기다렸다고 하는 슬픈 이야기.


이 주변은 약속장소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시부야역에서 모이자고 하면 으레 여기로 온다나.



아까 그 전차



하치코 동상 옆에는 담배피는 곳이 있다. 일본은 이렇게 흡연공간을 곳곳에 지정해 놓아서 정해진 곳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뭐 그렇다고 길빵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다 -_-;;;



JR 시부야역. 저 위에 광고에 있는 개도 하치코인가..



촬영중. 뭐하는 걸까?



시부야 구경을 마치고 JR 시부야역으로 올라왔다.



오오 역시 일본. 이런 광고를 역에 떡하니 걸어놓는군..



일본의 전철은 이렇게 앞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차안에서 찍은 사진. 어딘지는 모르겠네



목적지에 도착했다. 사람이 많이 내린다.



여기가 바로 신주쿠역이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역 크기도 엄청나다.

신주쿠역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이라고 한다.



일본의 택시 모습. 휠체어가 있는거 보니 장애인 승객인듯



안내판이 장난이 아니다. 가는 방향이 진짜 빼곡히 써져있다.

어디로 가는지는 둘째치고 일단 역을 좀 빠져나가고 싶었다. 근데 그게 맘대로 안된다.

조금 가다 보니까 다시 여기로 돌아왔다. -_-;;;

과연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나 있을지...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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