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을 볼 수 있는 트로카데로(Trocadéro) 광장으로 점프



에펠탑을 등지고 사진을 찍었다.


트로카데로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은 샤요 궁(Palais de Chaillot)으로, 박물관으로 쓰이는 건물이다.



이곳은 에펠탑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많이 가는 곳이다.

광장 자체가 에펠탑을 보라고 만들어 놓은 것마냥 만들어져 있다.


샤요 궁이 1878년에 만들어졌고 에펠탑이 1889년 만들어졌으니 어떻게 보면 에펠탑이 사요 궁에 맞춘 것이겠지만

뭐가 먼저든 간에 어쨌거나 아름답게 조화되어 있다.



에펠탑 앞에서 웨딩사진을 찍는 신혼부부의 모습도 보인다.

얼굴 보니 동양인이던데 어느나라 사람인지는 모르겠네



트로카데로 광장은 에펠탑이 있는 공원에 비해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에펠탑으로 가려면 계단을 꽤 내려가야 한다.



다 내려와서 찍은 사진

사람과 건물 크기를 비교해보면 사요 궁 (트로카데로 광장) 이 꽤 높은 곳에 있음을 보여준다.


가끔 이 곳에서 공연을 하기도 한다.


2012년 11월 5일



바로 그 곳에서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불렀다.

2만 명이 모였다던데 =_=

어떻게보면 참... 대단했던 시절인 듯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에펠탑까지 500m 정도 되는 거리에는 트로카데로 정원 (Jardins du Trocadéro) 이 꾸며져 있다.

중앙에는 바르샤바 분수대라고 부르는 큰 분수대가 자리잡고 있다.



사요 궁 쪽에는 물대포가 있어서 분수가 가동되면 물이 저기로 쏟아져 나온다.

위에서 세번째에 있는 사진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정원과 분수대는 1937년에 개최된 파리 엑스포 기간에 선을 보였다고 한다. 위는 당시 사진.

양쪽으로 구조물이 있는데, 오른쪽은 소련, 왼쪽은 나치의 구조물이라고 -_-




에펠탑으로 가는 길에 있는 회전목마



에펠탑으로 가려면 센 강을 건너야 한다.

다리 이름은 이에나 다리 (Pont d'Iéna). 이에나는 독일의 도시인 예나 (Jena) 인데, 나폴레옹이 예나에서 프로이센을 물리친 것을 기념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파리 센 강 유람선 중 하나인 브데트 드 파리 (Vedettes de Paris)

센 강에 떠다니는 유람선은 종류가 많은데 브데트 드 파리는 별로 알려지지는 않은 유람선이다.



드디어 에펠탑이 바로 앞



에펠탑에 올라가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사진에 나온 대로 아침 9시부터 새벽 0시 45분까지



줄이 엄청나게 서 있다.

올라가는 건 포기



에펠탑은 공사가 한창이었다. 보아하니 에펠탑 중간에 유리를 설치해서 공중에 뜨는 느낌을 주게 만드려는 모양

2013이라고 써져있어서 2013년엔 공사가 완공되려나 싶었는데...



2014년 10월 6일 드디어 공사가 완료되었다.

에펠탑의 아래층에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기만 했는데

투명 유리바닥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만들고 친환경 시설도 설치했다고 한다.



에펠탑 뒤로는 거의 1km에 이르는 거대한 공원이 만들어져 있다. 마르스 광장 (Champ de Mars) 이라고 불린다.

원래는 군사 훈련을 목적으로 한 넓은 광장이었다. 프랑스 혁명 떄 학살이 일어났던 곳이라고 한다.

이후에는 4번에 걸친 파리 엑스포의 메인 개최지였고, 공원으로 꾸며진 뒤로는 도심에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었다.




에펠탑에서 멀어지면서 점점 사람도 줄어간다




마르스 광장의 맨 끝에 있는 건물은 프랑스 육군사관학교 (École Militaire 에콜 밀리테르)

1750년에 세워졌고 에펠탑이 있는 마르스 광장을 연병장으로 썼었다.

연병장은 공원이 됐지만 학교는 지금까지 잘 남아있다.



마르스 광장의 남쪽 끝에 위치한 평화의 벽 (Mur de la Paix / Mur de pour la Paix)

유리로 된 벽면에 '평화' 라는 단어를 49개 언어로 써 놓았다. 한글도 있다.


붙어있는 현수막들은 핵을 반대하는 구호들인 모양이다.

가장 크게 써있는 현수막에는 핵무기의 폐지 (Abolition des Armes Nucléaires : Abolition of Nuclear Weapons) 라고 써져 있다.



안에는 2차대전 당시 일본에 떨어진 핵무기 관련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육군사관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군사박물관으로 쓰이는 앵발리드 (Invalides) 가 있다.



문은 열려 있으나 딱히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패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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