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이 이동 경로
이 날은 조금 일찍 들어가서 숙소에서 올림픽 경기 중계를 보면서 쉬었다.
그동안 올림픽 개최지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올림픽과는 좀 거리가 있었는데
파리 와서 길거리 중계도 보고 숙소에 있는 TV를 통해서도 보고 오히려 개최지를 떠나니 올림픽에 더 가까워진듯?
(런던 숙소에서는 BBC 수신료 비싸다고 TV를 안 들여놨다고...)
케이블 방송의 스포츠 채널 2개를 통해서 이것저것 올림픽 중계를 해 주는데
딱히 프랑스랑 관련 있지 않아도 중계는 다 해주는 것 같다.
덕분에 지난번 축구 영국전도 생중계로 볼 수 있었다.
양학선의 올림픽 금메달 장면을 생중계로 볼 수 있었다.
(프랑스 선수는 한 명도 없었지만 중계는 끊기지 않고 끝까지 쭉 해줬다)
앞으로의 일정은?
다음날이 올림픽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내일 밤은 숙소 사람들끼리 모여서 축구를 볼 생각이니
밤거리 구경을 위해서는 오늘밖에 없게 된다.
파리의 야경 하면 쉽게 떠오를 수 있는 것은 밝게 빛나는 에펠탑일 것이다.
마침 매시 정각마다 에펠탑의 불이 반짝인다고 하니 구경할 겸 해서 숙소를 나섰다.
낮에 간 에펠탑에 또 간다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역은 아까 들렸던 앵발리드 (Invalides) 역
에펠탑이 있는 마르스 광장(Champ de Mars)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생 도미니크 가(Rue Saint-Dominique)를 거친다.
밤 10시가 거의 다 되어 도착했지만 해가 완전히 지지는 않았다.
8월 초의 해 지는 시각은 밤 9시 30분 정도
여름에는 밤이 짧기 때문에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막차는 타고 가야지
원래 계획은 10시에 에펠탑 앞에서 반짝이는 걸 보는 거였는데
늦어져서... 멀리서 보게 됐다.
뭐 멀리서 보는 건 가까이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멋이 있을 거다.
중간에 까르푸에 들려서 먹고 마실 걸 좀 사서
드디어 에펠탑 도착
날씨는 완전해 깜깜해졌고 에펠탑의 불빛은 더 밝게 빛난다
에펠탑이 한 눈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도 별로 없고 편히 쉬면서 에펠탑을 바라볼 수 있다
이곳을 돌아다니는 몇몇 남자들
쉬고 있는 사람들에게 '샴페인 와인 시가렛?' 하면서 저것들을 팔고 있다
드디어 11시
불이 반짝반짝
주변은 시끌시끌
5분 동안 이어진다
멀리 보이는 평화의 벽과 육군사관학교 쪽
저쪽에는 사람이 많은듯
반짝반짝도 끝났고 슬슬 돌아갈 시간
에펠탑 매표소는 12시까지 운영하니 아직 밝다
낮에 있던 그 많은 사람들은 다 사라지고 줄도 거의 없다
바이바이 에펠탑
[돌아가는 길]
앵발리드까지 돌아가려면 시간이 좀 걸리니 서쪽에 있는 다른 역을 이용한다.
근처에 있는 역은 2개
RER C선: Champ de Mars - Tour Eiffel 역
(샹 드 마르스 - 투르 에펠: '마르스 광장 - 에펠탑')
지하철 6호선 : Bir-Hakeim 역
(프랑스어로는 '비라껨' 이라고 읽는듯. 역 이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가 있었던 리비아의 '비르 하킴'에서 따옴)
RER이 빠르긴 하겠다만, 이전 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RER C선은 앵발리드에서 끊겨 있다.
따라서 6호선 Bir-Hakeim 역을 이용한다.
바로 옆이 센 강인데, 6호선은 센 강을 지상으로 지나간다.
따라서 이 역도 지상에 있다.
파리 지하철 6호선은 지상구간이 많아서 경치 구경하기 좋은 노선이다.
밤 12시에 타서 보이는 게 없었지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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