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 Castèu' 라 불리는 니스 성에 도착
산 위에 있으니 니스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서쪽
지난번 포스트에 올렷던 사진으로 니스 특유의 자갈 해변과 '영국인의 산책로' 라는이름이 붙은 길이 쭉 이어져 있다.
남쪽
지중해 바다와 맞닿아 있는 곳. 바다 건너 아프리카 대륙이 있다.
동쪽
포르트 랭피아(Port Lympia)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배들이 드다드는 작은 항구가 있다.
동쪽 풍경을 그린 그림이 걸려 있다.
1897년에 그려진 그림이라던데, 지금과 비교해보면 좀 달라졌...나?
'니스 성' 이라는 이름이지만, 성의 흔적은 별로 없고 지금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일요일이다 보니 쉬러 나온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공원 한켠에 있는 놀이터
공원 곳곳에는 이런 모양의 모자이크? 조각? 들이 있다.
무슨 의미일까
바닥에도 있고
계단에도 있고
바닥에 써진 글자는 그리스 문자로 'ΝΑΥΣΙΚΑΑ' (Nausicaa)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우시카'
남아 있는 옛 성의 잔해들
아까 아래에서 봣던 기차 모양의 투어버스? 가 위에 올라가 있다.
Plateforme du Château
니스의 위치와 주변에 뭐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표지.
남쪽에 지중해가 있고, 나머지 삼면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북쪽으로 올라가면 그 유명한 알프스 산맥이고.
북쪽으로 올라가서 다시 보는 영국인의 산책로.
니스 성 곳곳에는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사진 하나 찍어놓으면 좋은 배경화면이 된다.
유럽 어느 도시든지 가면 발에 치이는 수많은 엽서들과 관광 안내 책자들.
돌아다니는 도시마다 엽서 하나 사놓으면 그동안의 여행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념품이 된다.
여긴 어딜까요
La Communaute Israelite de Nice
이스라엘?
이곳의 정체는... 공동묘지
특히 이곳은 유대인들의 공동묘지이다.
입구에 1939-1945 라고 써져 있어서 2차 대전 희생자들의 공동묘지인 듯 싶지만
2000년대 이후에 만들어진 묘지도 있는 걸 보면 지금은 그냥 공동묘지인 듯.
사실 니스 성 북쪽에는 대규모 공동묘지가 자리잡고 있다.
원래 성채가 있던 곳이었지만 파괴된 후 공동묘지가 들어섰고 2800기의 무덤이 있다.
공동묘지 메인 사진. 출처
위에서 갔던 유대인 공동묘지는 전체 공동묘지의 남서쪽 끝, 위 위성 사진에서 '퐁뗀느 오 와소 가' 글자의 '퐁' 부분에 작게 위치하고 있는... 조그마한 곳이다.
니스 성을 다 둘러보고 구시가 지역으로 내려간다.
니스의 구시가 지역은 알록달록한 색깔을 가진 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사람 사는 일반적인 도시로서의 니스를 볼 수 있는 곳.
아침에는 구시가에 벼룩시장이 열린다고는 하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구시가 어딘가
구시가를 지나 쭉 내려오니 트램 노선을 만낫다.
뒤에 보이는 하얀 건물은 니스 국립극장이라고 한다.
국립극장 뒷편에 있는 니스 현대 미술관
그 옆에는 마세나 광장과 더불어 니스의 유명 광장 중 하나인 가리발디 광장 (Place Garibaldi) 이 있다.
마세나 광장이 해변 지역을 상징하는 광장이라면, 이 곳은 구시가 지역을 상징하는 광장.
광장의 이름은 이탈리아 통일에 기여한 군인이자 정치가인 주세페 가리발디 (Giuseppe Garibaldi) 에서 따왔다.
이탈리아 사람이고 이탈리아에서 중요하게 취급받는 인물이지만, 이탈리아 땅이었던 니스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쨌거나 지역 출신의 인물로서 기리고 있다.
가리발디 광장에서 만난 트램
이제 돌아가기로 하고 근처 정류장에서 트램을 기다린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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