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모나코 몬테카를로 역으로 돌아가 기차를 탄다.
뱅티미유(Vintimille) 라고 써져 있는 2층 열차. 아까와는 달리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2층열차는 이렇게 생겼다.
경춘선 ITX같은 느낌
25분만에 종착역에 도착했다.
낡아보이는 소도시
역 앞의 간판. 프랑스 느낌이 안 나는데...?
여기는 이탈리아 땅이다. 역의 이름이자 도시의 이름은 벤티밀리아(Ventimiglia)
기차 앞부분에 써져 있던 뱅티미유(Vintimille) 라는 행선지가 이곳이다.
도시 인구는 2만 5천명 정도로 한국의 '읍' 수준
갑자기 찾게 된 이탈리아 땅.
1시간도 안되어 3개국을 다녀온 꼴이 됐다.
유럽의 많은 나라가 그렇듯이 이곳도 입국심사 같은거 없이 그냥 드나들 수 있다.
시청 건물에 걸린 이탈리아 국기를 보니 진짜 이탈리아 땅에 왔다는 게 좀 실감이 든다.
역에서 조금만 나오면 바로 바다가 보인다.
여기도 니스처럼 자갈로 된 해변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하고 private beach가 틈틈히 있었던 니스와는 달리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다.
바다를 등지고 보는 벤티밀리아 시가지. 작은 강이 하나 흐른다.
이탈리아와의 짧은 만남을 접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갈 시간이다.
다시 역으로.
역에서 나온 지 30분도 되지 않아 다시 돌아왔다.
흔한 시골역 내부
기차는 자주 다닌다. 니스-칸 방면으로는 30분마다 한대 있다.
흔한 시골역 내부2
역 건물을 나오니 이탈리아 국철 Trenitalia 기차가 보인다.
어차피 다시 프랑스로 돌아갈거니 탈 일은 없고
9일 후에 봐요
돌아가는 길.
벤티밀리아와 모나코 사이에는 망통(Menton) 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인구는 벤티밀리아보다는 조금 많은 3만명.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한 니스에 비해서 조용한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는 곳
레몬 생산지로도 유명해서 매년 2월 레몬축제가 열린다.
뭐 그냥 지나치고 모나코를 거쳐 다시 니스로 돌아왔다.
저녁은 간단히 때우고 다시 바다에 들어가서 물 좀 담그고
내일 아침 일찍 가야되니 일찍 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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