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
Lausanne
여기는 로잔 기차역
저 튀어나온 부분이 정문이다.
위키피디아에서 퍼온 정문 사진. 2013-09-22 촬영 (출처)
올림픽 수도 로잔
Lausanne Capitale Olympique
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위치한 도시. 이 말 하나로 다 설명된다.
로잔에 온 것도 이곳에 있다는 올림픽 박물관을 보기 위해 온 것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비행기를 타니 시간이 남게 되어 올 수 있게 되었다.
역 나오면 보애는 맥도날드
잘 보면 맥도날드 바로 오른쪽에 지하철역 입구가 있다.
로잔 지하철 시스템은 구간에 맞는 표를 끊고, 별다른 표 체크 없이 그냥 들어가서 탄다.
물론 지하철 내에서 가끔씩 검표한다고 한다.
출발지는 로잔 기차역 (Laussane-Gare)
호수를 볼 수 있는 2호선의 종점 우시(Ouchy) 까지 간다.
로잔 지하철에는 단거리 티켓이 있는데 3정거장 이내에서 움직이는 것이라면 싸게 갈 수 있다.
근데 우시까지 4정거장... 이거 노린 거 아냐???
2015년 8월 기준
단거리권: 2.1프랑 (2500원)
1-2존 티켓: 3.6프랑 (4300원)
스위스 물가를 깨닫고 표를 사서 들어갔다.
로잔 지하철 2호선은 2008년에 개통한 나름 새삥(이라기엔 좀 지났지만) 노선이다.
열차 내부도 깨끗하고 역도 깨끗하고
로잔 시내는 산을 끼고 있어서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데
호수가 있는 우시 지역은 (당연히) 낮은 곳에 있다.
로잔을 남북으로 다니는 2호선은 산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로잔 역에서 우시까지 가는데는 그냥 쭉 내리막이다.
중간에 지상에도 잠깐 나온다.
종착역인 우시 (Ouchy) 역에 도착
우시 역은 승강장이 땅과 높이가 같으니까 열차에서 내려서 그냥 나오면 된다.
나오자마자 항구가 펼쳐진다.
얼핏 바다처럼 보일진 몰라도 여긴 호수다.
다만 그 호수 넓이가 되게 넓을 뿐.. (580㎢로 거의 서울과도 맞먹는다)
호수의 이름은 레만 호수 (Lac Léman)
영어로는 제네바 호수 (Lake Geneva) 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면 에비앙 (Évian) 이라는 마을이 나온다.
우리가 아는 그 에비앙 물이 나오는 마을이다.
물 때문에 관광지로 뜬 곳
하지만 시간 관계상 그땐 알지 못해서 가지는 못했고
그냥 원래 목적지인 올림픽 박물관으로 향한다.
평범한 길
가다보면 다시 호수가 보인다.
금방 간다. 박물관까지 앞으로 200m
올림픽에 나온 선수들.
1908년 런던 올림픽의 미국 투포환 선수. 이름은 안 나와있다.
이런 게 보이면 박물관에 다 왔다는 거다.
끝부분에는 런던 올림픽 사진도 보인다.
올림픽 당시에 찍은 건 아니고... 2011년 사진.
당장 올림픽이 끝난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관련 사진이 벌써 이런 데 올라오긴 힘들다.
사진의 장소는 그리니치 파크 (Greenwich Park)
한창 올림픽 경기 하느라 못들어갔던 그리니치 천문대가 있는 그 곳이다.
소치 올림픽이 끝나고는 여기에 김연아 사진을 걸어놨다. 자주 바뀌긴 바뀌는듯
길 건너편에 보이는 박물관 입구
급히 결정한 일정이다보니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가게 됐고, 그 결과는...
문을 닫았다
아놔...
리모델링 공사로 2012년 1월부터 2년동안 문을 닫아버렸다. 다시 문을 연 건 2013년 12월 21일
박물관 앞에는 배를 띄워 놨다.
저기가 올림픽 박물관 임시 전시관이란다
무료입장
역대 올림픽 안내판이 반겨준다. 임시전시다 보니 그냥 대충 설명해놨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뭐 이렇다
올림픽 메달과 성화대
앞의 사진은 60년대 - 80년대 사진
여기는 2000년대 이후
확실히 차이가 있다. 비슷비슷했다면 요즘은 더 세련됐다고 해야되나
아니면 그냥 요즘 사람이 옛날것과 요즘것을 비교해보니까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그동안의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들
별로 볼 건 없었지만, 임시전시니까 어쩔 수 없었고
그래도 뭔가 보긴 봤으니까 이대로 만족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올림픽 박물관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건물에만 못들어갈 뿐이지 각종 조각들로 꾸민 앞뜰은 들어갈 수 있다.
그냥 공원이지
여기가 박물관 입구
건물은 막아놨고 뭐라도 보라고 역대 올림픽 정보라고 적어 놨다.
같은 장소. 2014년 5월 21일 (출처)
지금은 이렇게 바뀌었다고
다시 우시로 돌아오는 길
위에 보이는 것은 트롤리버스(무궤도전차) 라는 것인데
전기로 다니는 버스라고 보면 된다.
다만 전깃줄에 연결해서 전기를 받는 식이라 정해진 구간만 다닐 수 있을 뿐
저거 안타고 그냥 다시 지하철 타고 돌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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