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코 버스. 하치코는 시부야에서 유명한 개 이름인데 이건 다음번에 설명하고...

이 버스는 시부야 주변을 100엔에 도는 마을버스라고 한다. 처음 보는 작은 버스 모양에 그림도 아기자기하다.



메이지신궁 앞에서 길을 간다.



가다가 본 옷들. 으아 저런 옷을 입고 다닐수 있을까 ㅠ



여기는 하라주쿠 역의 또 다른 출구.



바로 뒤가 타케시타(竹下) 라는 하라주쿠의 유명한 길이다. 딱 서울의 명동 거리 느낌이다.



아직 아침 10시인데 교복 입은 학생들도 좀 돌아다닌다.



하라주쿠 다케시타 에는 큰 다이소 매장이 있다고 해서 바로 들어갔다.

3층 규모의 큰 상점인데 여기 온건 뭐 어떤 물건을 파는지 보러 온 것도 있겠지만

아침부터 발이 아픈 까닭에 뭐 발에 붙일만한 거 없나 하고 들어와봤다.

근데 결국 여기서 원하는 건 찾지도 못하고... 아픈 발을 이끌고 메이지신궁 앞으로 이동.

다행이도 근처에 약국이 있어서 파스 하나 사서 붙였다.



잠깐 쉬면서 근처의 도토루 카페에 들어갔다.

도토루는 일본의 카페 체인점으로 일본에서는 유명하다고 한다.

나도 학교 자판기에 있는 도토루 커피를 통해서 도토루가 뭔지 대충은 알고 있었다.


여기서 처음으로 일본어를 쓰는 주문을 했다.

카페모카 스몰 사이즈로 달라고 얘기했는데

그냥 거기서 끝나면 좋으련만 뭐라고 물어본다. 뭔 말이지 ??

뭐 포인트카드 있냐 이런 얘기인거는 같은데 잘 모르겠다는 투로 얘기하니

결국 영어로 얘기함 -_- ㅠㅠ


여기서 발 좀 쉬면서 충전도 좀 하면서 어디어디 가야되나, 가면 뭐 있나, 뭘 해야되나 이런걸 정리했다.

진짜 여행은 무리하면 안 된다는 느낌이다. 무리한 계획을 수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시간이 흘러 12시. 하라주쿠역.



다시 타케시타를 찾았다.



일본의 최신 패션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런건가..



일본에서 한류열풍이 분다고는 하는데 여기서 한류를 처음 접했다.

온통 한국 연예인들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는 모르겠다.



가다가 본 롯데리아. 한국이랑 이름만 같고 많이 다른거 같다.



일본에서 본 스타벅스



타케시타 거리를 빠져나왔다. 발은 아직 괜찮다.



사거리. 메이지신궁에서 좀 떨어진 거 같은데 사거리 이름이 신궁앞(神宮前) 이란다.



여기도 롯데리아



골목길. 입구에 상점가라고 붙어 있는데 옛날 느낌이 난다. 들어가보진 않았다.



여기는 캣 스트리트. 도쿄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거리라고 한다. 그렇게 패셔너블하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여기를 쭉 걸어가면 시부야가 나온다.



주차금지 라고 적혀있는데 그런건 깔끔히 무시?



처음엔 그래도 패셔너블한 느낌이 좀 있었는데 좀 들어가니까 걍 평범한 골목길 분위기다.



캣 스트리트의 끝



시부야에 도착했다. 도토루 커피를 나온지 30분이 지났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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