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초록색 부분이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이다.
위 지도에 보이는 부분은 정말 일부분이고, 이전 포스트의 지도를 보면 정원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다.
거울의 방을 지나면 왕의 생활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거울의 방 이후로 주목받는 공간이기도 한데, 그만큼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_-
왕의 침실. 침대를 둘러싼 빨간 장식이 인상적이다.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저 옆에 나온 아이폰이 거슬리지만 이게 제일 잘 나온 사진이라 ㅜ
여기는 왕비의 침실
왕의 침실보다는 조금 수수한 듯?
Antichambre du Grand Couvert
앙티샹브르 뒤 그랑 쿠베르
한국어로는 '식당 대기실', '공식 만찬 대기실' 등으로 번역하는데 그냥 식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궁전으로 쓰였을 때의 식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어쨌거나 전시중
여기에도 전시되어 있는 조아나 바스콘셀로스의 작품
Le Dauphin et La Douphine
도팽(dauphin) 은 돌고래(dolphin) 이라는 뜻인데 작품에 있는 것은 돌고래가 아니라 전갈 같은데...
dauphin은 '황태자' 라는 뜻도 있다. 도핀(dauphine)은 황태자비.
경비실 (Salle des Gardes: Hall of Guards)
역시 조아나 바스콘셀로스의 작품이 있는데, 이름은 경비원 (Gardes)
광화문 앞에 있는 해태상 같은 느낌이다.
나폴레옹의 대관식 (Le Sacre de Napoléon)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그림과 같은 그림인데, 베르사유에 있는 것이 더 나중에 만들어진, 일종의 '복제품' 이다.
이 그림은 벨기에의 브뤼셀에 있었다가 1947년 이 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496년에 벌어진 톨비악 전투 (Bataille de Tolbiac) 를 그린 그림
여기는 어디? 답은 아래에
전투 갤러리 (Galerie des Batailles: Gallery of Battles)
프랑스가 했던 수많은 전투들을 그린 그림들이 쭉 배열되어 있다.
전체 그림의 배치는 위키피디아 항목 참조
위에 걸려있는 빨간 물체는 조아나 바스콘셀로스의 Valquíria Enxoval
전투 갤러리 중간에 있는 조아나 바스콘셀로스의 황금 발키리 (Golden Valkyrie)
위 작품의 황금 버전이다.
다시 2층 처음으로 돌아와서 동상이 있는 길을 지난다.
일단 여기서 궁전 관람은 끝
궁전 건물을 빠져나오면 정원으로 갈 수 있다
정원은 안 갔다. 밖에서 좀 보기도 했고 넓어서 구경하기에도 오래 걸리고 표도 안 샀고
아마 정원 표까지 한꺼번에 샀으면 가긴 갔겠지...
아침 일찍 왔으면 궁전 + 정원까지 다 볼 시간일테니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나온다.
그 많던 줄은 다 사라지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뒷통수만 보였다.
관람시간은 오후 6시 30분까지 (11-3월은 5시 30분)
궁전을 완전히 빠져나오면 높이 뻗어 있는 가로수길을 보게 된다.
여기로 쭉 가면 역이 나온다.
역 앞의 맥도날드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맥너겟 세트
점심보다는 저녁에 가까운 것 같은데 아침부터 줄서고 구경하느라 뭘 먹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점심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이곳에서는 와이파이가 터진다.
보이스톡을 시도해 보았으나 신호는 가는데 연결이 안 된다. 맥도날드 측에서 막은 것 같은 느낌
돌아가는 RER 전철 탑승
표를 끊었는데 파리 지하철에서 끊는 표 (+ 까르네) 와는 조금 다르게 찍혀 있다.
RER을 타면서 파리 근교의 풍경을 찍어 보았다.
RER이 달리는 길 위로 기차 선로가 교차하는 중
파리 시내에 들어왔다.
곧 있으면 지하로 들어가고 앵발리드에서 멈춘다.
이 날은 생각보다 구경한 시간은 별로 없었다.
어슬렁어슬렁 나온데다가 줄 서느라 2시간을 낭비한 까닭에 오래 있지도 않았고
그마저도 궁전만 보고 나왔으니
거기다가 저녁 + 축구 관람 때문에 숙소에 일찍 들어가버렸다.
내일이면 파리도 끝
생각해보면 별로 본 건 없는데... 과연 얼마나 더 볼 수 있을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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