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마지막 날


베네치아 행 야간열차로 이동해야 하는데, 출발시각은 밤 11시 40분


보통 저 시간이면 밖에 나가는 건 끝났고 숙소에서 쉬거나 놀거나 해야 하는 시간이지만 체크아웃을 했기 때문에 쉴 곳이 없다 -_-


시간도 남았으니



뮌헨 중앙역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왔다.


이번에 찍은 사진들이 특히 화질이 안 좋은것 같은데... 기분탓... 일까?

사실 카메라를 숙소에 두고 와서 30만 화소짜리 아이팟터치로 찍었다 -_-



다시 찾은 시청사. 이번에는 평일이라 잘 다니는 S반을 타고 왔다.



구시청사 



위쪽으로 올라왔다. 여기가 바로 레지덴츠 궁전 (Residenz) 입구

내부가 대단히 화려하다는데 너무 늦어서 들어갈 수는 없었다.



레지덴츠 옆에 있는 뮌헨 국립극장 건물



호프브로이하우스 (Hofbräuhaus)


아마 독일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맥주집일 것이다.


2016년 현재는 간판 색깔이 바뀌고, 로고가 없어졌다.



그 명성답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사람이 많다보니 따로 테이블 잡을 수도 없어서 합석이 기본이라고 한다. 뭐 합석이라고 해서 사람들끼리 섞이고 그런다기 보단 넓은 테이블에서 자기 자리 잡는 정도라지만... 술기운에 서로 쉽게 말 걸고 그런 일도 많다고.



한쪽에선 전통복장을 한 사람들의 연주를 들으며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듣기로는 한국 사람 많이 오면 한국 노래도 튼다는 모양.



메뉴판에 소개가 되어있다. 블라블라... 자세한 소개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많이 나올테니 생략하고


맥주는 1L 단위로 판다. 한번에 나오는 양이 많기 때문에 계속 마시다보면 한국보다 빨리 취할 수 있다고 -_- 취하고 뭔 일 일어나면 벌금을 많이 물어야 한단다.


...


그렇게 맥주파티도 끝내고


야간열차 출발시간 밤 11시 40분이 왔다.



시간맞춰 나오니 차가 기다리고 있다.



City Night Line이라는 이름이 붙은 야간열차. 중간에 오스트리아 땅을 잠깐 거친 뒤 이탈리아에 있는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Venezia S.L.) 역으로 간다.



드디어 타보는 쿠셋 (couchette) 

낮에는 접어 놨다가, 침대가 필요한 밤에 펴서 쓰는 열차다. 침대가 한쪽 벽에 3개씩 있는 6인실에 들어갔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같이 탄 승객이 가족승객이라 조금 안심이 되기도 했고, 맨 윗칸이라 별로 자는데 방해받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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