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탄다.

홍콩 섬 구간만을 달리는 파란색 노선.



두정거장 지나서 도착한 완차이 (灣仔) 역



완차이역 근처에 있는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 (香港會議展覽中心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HKCEC)

서울 코엑스같은 곳. 뭔가 큰 행사를 연다고 하면 여기서 하는 것 같다.



밖으로 나옴



컨벤션센터 옆에는 골든 보히니아 (바우히니아) 광장 (Golden Bouhinia Square 金紫荊廣場) 이 있다.

뒤에는 홍콩의 깃발과 중국 대륙의 오성홍기가 같이 걸려 있는데,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중간에 있는 금색 기념물은 중국에서 홍콩 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반중 (반대륙)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홍콩에서는 '홍콩 반환의 상징' 이라는 이유로 이곳에서 시위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모양이다.

여러모로 시끌시끌한 곳.



여곳에서 만날 수 있는 배. 이름은 아쿠아루나 (Aqualuna)

한강 유람선 같은 배인데 옛날 느낌 나도록 꾸며 놓았다.

배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고 특히 밤에는 야경 떄문에 인기가 좋은 모양.



낚시꾼들도 많다. 낚시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다는 뒤로 하고 다시 돌아간다



애드미럴티 역

센트럴과 완차이 사이에 있다.



다시 찾은 구룡공원



왔던 곳을 다시 찾아온 이유는 뭐 딴 건 아니고...


지난번에 얘기했던 피크트램을 타러 가는 길이다.



입구부터 사람이 많다...


저 앞까지 가야지 탈 수 있는데 차가 몇 대가 왔다갔다 해도 저기까지 가기가 힘들다.



바로앞에 차가 보이는데도 탈 수가 없을 정도



30분을 기다린 끝에 줄의 맨 앞까지 왔다.



멀리 보이는 차


유럽에서 이런저런 푸니쿨라 (funicular) 를 봤는데 이런 구도에서 오는 열차를 보는 건 처음인것 같다



드디어 들아건 열차 내부. 딱딱한 나무 의자다. 어차피 길게는 안 탈테니까 뭐 상관 없겠지.



운 좋게도 맨 앞 자리를 잡았다.



출발



살짝 보이는 홍콩의 스카이라인



10분도 안돼서 꼭대기까지 올라왔다.



꼭대기 역은 쇼핑몰로 꾸며 놨다.

밀랍인형이 있는 마담투소 박물관도 여기 있는데... 패스



안 그래 보이는데 여기 산꼭대기다. 괜히 이름이 피크(peak)가 아니지



옛날에 운행했던 열차를 전시해 놨다.



그새 날은 어두워지고

피크 트램에 사람들이 줄을 섰다.



여기 온 가장 큰 이유. 홍콩의 야경 보기.

바다 건너 침사추이에서 보는 야경과 여기서 반대 방향으로 보는 야경.

보이는 곳은 같은 곳인데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진다.



여기도 바글바글한 사람들



피크트램은 한번 타봤으니

돌아올땐 다른 방법으로 내려가 보자



GMB라는 이름의 버스를 타고 간다.

GMB는 Green Mini Bus 의 약자. 녹색 미니 버스 되시겠다



우리나라 마을버스 느낌의 미니버스 도착



안은 이렇게 생겼다



버스를 타고 센트럴 도착

이제 다시 육지로 건너간다



홍콩섬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배를 타고 건너간다



배를 타면서 다시 보는 홍콩섬의 야경



여기는 침사추이 쪽



짧은 여행을 마치고 이제는 돌아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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