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딱히 정해진 목적지가 없었다.
그냥 생각나는 곳으로 가보기로 결심
다음 목적지는
야구장으로 유명한 코시엔에 들렸다. 보통은 외래어 표기법대로 "고시엔" 이라고 쓰지만...
고시엔 야구장은 오사카 지역 최고의 인기 구단 '한신 타이거스'의 홈 구장이다.
이 때는 시즌이 끝나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한국으로 따지면 포스트시즌) 을 앞두고 있던 시기.
2013년 한신은 3년만에 리그 2위로 가을야구를 하게 됐지만, 퍼스트 스테이지 (준플레이오프) 에서 2연패로 탈락하고 만다.
그래도 기세를 몰아서 2014년에 일본시리즈까지 진출하지만...
그렇게 빠르게 구경을 마치고 다시 전철을 탔다.
다음에 도착한 텐노지(天王寺) 는 오사카의 부도심 지역이다. 고시엔 하나 보려고 오사카 동쪽 -> 서쪽 -> 동쪽으로 왔다갔다했다.
역 규모도 큰데, 승강장이 모두 18개로 오사카의 대표역인 오사카역보다도 더 많다고 한다.
텐노지역에 온 이유 중 하나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아베노하루카스'를 보기 위해서다.
사실 이 건물은 2014년에 완공되었기 때문에, 2013년 당시에는 임시 오픈 상태였다.
도쿄에 있는 스카이트리, 도쿄타워 다음으로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와볼 일이 생기겠지..
신이마미야역 근처는 치안이 별로 좋지 않고 저가 숙소가 몰려 있는 곳이라고 한다.
조금 걱정되긴 했는데... 뭐 좀 썰렁할 뿐.
북쪽으로 가면 큰 탑과 함께 갑자기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거리가 나타난다. 여기가 오사카의 랜드마크, 통천각이 있는 곳이다.
이제는 오사카를 떠나야 할 시간.
공항에 갈 때는 라피트 열차를 타고 간다.
이렇게 3번째 해외 여행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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