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지하철을 탄다. 노선이 애매해서 관광객 입장에선 타기가 애매한 노선이고, 보통 버스 1일권으로 타다보니 따로 요금을 내야하는 지하철은 탈 일이 없지만.. 한번 타보고 싶었다.



이마데가와역



3정거장을 지나 시조(四条) 역에서 내린다.



한큐 선으로 환승하러 가는데 회사가 다르니까 표를 새로 끊어야 한다.

어차피 한큐 1일권 있으니 뭐 상관없지만



환승역인데 한큐 역은 이름이 다르다. 여기는 카라스마(烏丸)역



다시 한 정거장을 가서 종착역인 카와라마치(河原町) 에서 내린다.


굳이 여기까지 온 건 여기가 교토 최고의 번화가이기 때문.

먹거리, 쇼핑 등등이 다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근데 뭐 별로 길게 있진 않았다.

근처에 있는 번화가인 신쿄고쿠(新京極) 거리를 둘러보고



다시 오사카로 간다.

시간을 보면 알겠지만.. 아직 6시도 안 됐다.

해 지기도 전에 후다닥 돌아와 버린 꼴



뭐 무사히 오사카에 도착했다.



오늘 밤은 또 도톤보리에서


이 이후는 생략~ 이라고 해버리기에는... 음 찍은 사진도 없고 기억도 없다.


그냥 다음 날로 넘어가는걸로...



'Travels > 2013 Osaka'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 이세신궁 (내궁)  (0) 2018.07.02
13 이세신궁 (외궁)  (0) 2018.05.22
11 긴카쿠지(은각사), 도시샤대학  (0) 2018.04.04
10 교토역, 교토타워, 교토대학  (0) 2018.03.11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긴카쿠지미치(銀閣寺道)

교토의 유명한 절 중 하나인 긴가쿠지(銀閣寺 은각사) 로 간다.


긴카쿠지는 다른 곳에 있는 킨카쿠지(金閣寺 금각사) 와 비슷한 이름으로 많이 비교가 되는데

금각사가 이름 그대로 금칠이 되어 있는 화려한 곳이라면 이곳은 반대로 좀 수수한 곳.


사실 금각사의 위치가 동선상 조금 애매한... 곳에 있어서 (맨 위에 있는 지도의 맨 왼쪽 위 참조) 일찍이 포기하긴 했다.


(금각사는 결국 나중에 가긴 갔다. 사진은 2017년 2월)



비파호소수(琵琶湖疏水)


'비파호' 는 교토 동쪽에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호수인 '비와 호'

'소수' 는 물을 대기 위해 판 수로를 의미한다.


교토 시내에 물을 대고 수력 발전에도 이용하도록 1885년부터 1912년까지 판 수로. '운하' 라고 말할 수 있겠다.

호수는 시내 동쪽에서 산을 넘어야 있는데 물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터널을 뚫었고, 지금은 쓰지 않지만 수상 운송에도 쓰였다고 한다.

지금은 동네 개울이 되었지만...



이 수로 옆으로 철학의 길(哲学の道) 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처음에는 수로를 따라 만들어진 작은 길이었는데, 한 철학자가 여기를 걸어다니면서 사색에 잠기곤 했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란다.



이런 길이 수로를 따라 쭉 이어져 있다.

봄에는 벚꽃이 쭉 펴서 꽃구경하기 좋은 곳이고, 그 외에도 산책에는 좋은 길인 것 같다.



철학의 길은 '미화추진강화지구' 라는 이름으로 관리되고 있는 중



철학의 길을 잠깐 걷다가 은각사 가는 길로 올라간다.



여기가 은각사 입구


은각사의 정식 명칭은 히가시야마 지쇼지 (東山慈照寺) 라고는 하는데, 그렇게 부르는 관광객은 없는 듯



왼쪽의 부적 모양으로 된 종이가 바로 입장 티켓이다.



입구로 들어가면 풀로 둘러싸인 담장을 만나게 된다. 긴카쿠지가키 (銀閣寺垣 은각사담)

50m 정도 이어져 있는데, 입구 바로 옆에 절이 붙어있다 보니 거리감? 을 만들기 위한 용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잘 정돈된 입구



코게츠다이 (向月台 향월대)


모래로 만든 구조물

위에 올라가서 달을 보는 용도라고는 하는데... 올라가면 무너지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관음전 (観音殿)

은각사의 은각(銀閣) 을 나타내는 건물 되겠다.


가까이서 보면 뭔가 느낌이 안 나긴 하는데 그래도 뭐... 낡아 보이지만 깔끔한 느낌.

원래 금각사처럼 여기도 은을 덮으려다가 말았다는 얘기도 있다.



작은 연못



은각사 뒤쪽으로 산책로가 있다. 올라가서 보면 건물이 내려다 보인다.



숲에 둘렀인 은각



은각사를 한바퀴 돌고 또 다시 버스 정류장에 간다.



교토 관광에 필수적인 버스.

진짜 1일권 본전은 뽑고도 남을 정도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이곳은



또 대학 이다


이곳은 간사이 지역 명문 사립대 중 하나로 꼽히는 도시샤 대학(同志社大学)


일본에서 흔하지 않은 기독교 계통의 학교로, 교회도 있고 이런저런 종교 행사도 많이 하는데 아무래도 기독교가 한국만하지는 않다 보니 학교 다니는데 크게 영향이 있지는 않다고 한다.



입구에 있는 유슈칸 (有終館)

1887년에 지어졌는데 도서관으로 썼던 건물이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됨



도시샤의 메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코후칸 (弘風館)



1894년에 지어진 클라크 기념관. 얘도 중요문화재



뭐 캠퍼스가 그렇게 넓진 않은데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진 않았다.



는 여기 오니까 사람이 많네



료신칸 (良心館 양심관)


2012년에 생긴 건물이란다. 완전 새삥.

식당이나 카페 등등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공간이다. 강의실도 있고.


..


그리고 여기 온 또 한가지 이유



정지용 시비


도시샤대학에 다녔던 시인 정지용의 시가 적혀 있다.



한국어로 된 설명이 적혀 있다



옆에는 도시샤에 다녔던 또 다른 한국 시인, 윤동주의 시비가 있다.



시비 앞에 있는 방명록



캠퍼스 구경 후 밖으로

'Travels > 2013 Osaka'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 이세신궁 (외궁)  (0) 2018.05.22
12 교토에서 다시 오사카로  (0) 2018.04.15
10 교토역, 교토타워, 교토대학  (0) 2018.03.11
09 기요미즈데라  (0) 2018.03.01

+ Recent posts